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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대학생에 연간 800만원까지 학자금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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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6-14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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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임재천 기자) 이마트가 결연 학생의 대학등록금 지원을 위해 '희망근로 장학제도'를 신설한다. 이 제도는 근로장학금 형태로 가정 형편이 어려워 기존 이마트의 생활 지원금을 받던 결연 학생들에게 학자금을 지원 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이마트는 14일 올 하반기부터 형편이 어려운 대학생 20명을 선발 총 4천만원의 등록금을 지원하고 2012년부터 최대 30명에게 연간 1억 2천만원의 장학금과 함께 아르바이트 기회를 제공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근로장학금 형태로 운영되는 만큼 대학생들은 방학기간 동안 각자가 희망하는 전국 이마트 매장에서 원하는 직무의 아르바이트를 2달간 해야 한다. 아르바이트가 끝나면 200만원의 월급과 이마트가 지원하는 등록금 200만원을 포함해 400만원을 지급받게 된다.

이 제도는 이마트와 희망배달 결연을 통해 초.중.고 청소년기에 지원받았던 아이들에게 안정적인 대학생활까지, 학창시절 전반에 대한 지원을 통해 사회에 순조롭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돕자는데 그 취지로 만들어 졌다.

최근 1천만원에 육박하는 등록금 때문에 대학 진학을 포기하거나 진학 후에도 휴학해야 하는 등 높은 대학 등록금이 사회적 이슈가 될 만큼 학비 마련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나온 지원책이어서 의미가 크다.

이마트 결연 학생은 '이마트 희망근로 장학제도'를 통해 장학금은 물론 방학기간 아르바이트 기회까지 제공 받게 되어 생활비와 대학등록금에 대한 큰 고민을 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신세계 기업윤리 실천사무국 최병용 상무는 "대학생은 성인이기 때문에 생활 환경에 상관없이 지원이 끊어지는 경우가 많다"며 "하지만 성인이 되었다고 해서 생활 환경이 확연히 달라지는 것이 아닌 만큼 결연 학생들이 학업을 지속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자 기획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향후 희망 근로 장학생 제도를 확대 검토하는 것은 물론 자격증 지원 등 다양한 제도를 통해 생활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의 사회 진출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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