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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SOFA 회의서 '캠프 캐럴' 의혹 대책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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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6-14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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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한미 양국은 14일 오후 서울 용산 미군기지에서 제188차 한미 주둔군지위협정(SOFA) 합동위원회 회의를 연다.

양국은 경북 칠곡군 미군기지 ‘캠프 캐럴’의 고엽제 매몰 의혹과 관련, 미국 측으로부터 한미 공동조사단의 조사 현황을 들은 뒤 고엽제 대책을 협의할 예정이다.

정부는 SOFA의 환경조항을 보완해야 한다는 국내 여론이 높아진 상황에서 개정 가능성을 열어두고 개선하는데 공동 노력하자는 입장을 미국 측에 전달할 계획이다.

정부 당국자는 “장기적으로 SOFA의 규정을 면밀히 들여다보고 개정 필요성을 검토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양측은 앞으로 SOFA의 개정 가능성을 검토하고 협의하는데 공감대를 형성할 것으로 관측된다.

조병세 외교통상부 대변인은 "우선 공동조사를 통해서 사실관계를 명확히 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노력하고 있다"며 "조사과정에서 규정이나 절차상의 문제가 대두될 경우, 미비점을 보완하고 개정문제를 포함해 여러 가지 필요한 조치를 취할 가능성도 열어놓고 검토한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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