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프 및 기타 회사들은 올해부터 내년 사이 여수국가산업단지에 공동으로 800억원을 투자해, 기존 연 19만t 규모의 MDI 생산능력을 25만t까지 늘릴 계획이다.
바스프 여수공장은 지난 1998년 설립돼 연간 폴리우레탄계 원재료인 MDI 19만t, TDI(toulene di-isocyanate) 16만t, CCD(Carbonyl Chloride Derivatives) 2만t의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다.
이날 투자 협약식에는 박준영 전라남도지사와 김충석 여수시장, 바스프 폴리우레탄 사업부문의 웨인 스미스(Wayne T. Smith) 사장, 바스프 아태지역 폴리우레탄 사업 총괄 멜라니 매스 브루너(Dr. Melanie Maas-Brunner) 박사, 한국바스프㈜ 조진욱 회장 등이 참석했다.
웨인 스미스 사장은 협약식에서 “이번 투자로 바스프는 한국뿐만 아니라 아시아 태평양 지역 전체 고객들에게 MDI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됐다”며 “이는 폴리우레탄 업계에 대한 바스프의 굳건한 투자와 헌신은 물론, 고객의 역동적인 성장을 지원하고자 하는 신념을 대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바스프 아태지역 시장 및 비즈니스 개발 부문의 알버트 호이저(Albert Heuser) 사장은 “바스프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전략2020에 따라 바스프는 아태지역에 2011년부터 2015년까지 23억 유로에 달하는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러한 투자를 기반으로 바스프는 전라남도의 빠르면서도 지속적인 성장과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여수공장을 통해 에너지 효율을 더욱 증가시키고 더 적은 양의 탄소를 배출시킬 수 있는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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