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인천 관내 초.중.고 488개교 중 무려 430개교의 운동장이 흙으로 이뤄져 있다. 인조잔디 운동장은 51개교며, 천연잔디 운동장은 7개교 뿐이다.
이 중 10년 이상 된 마사토 운동장의 경우 많은 비산 먼지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사토는 흙이 섞여 있는 모래의 한 종류로서 학교운동장에도 먼지를 저감시키는 용도로 쓰인다. 하지만 이 미사토가 오랜 시간이 지나면 부서지면서 먼지가 그대로 발생한다.
최근 학생들의 비만과 기초체력 저하, 주5일 근무제 시행으로 학교 인근 지역주민들의 생활체육활동이 늘고 있다.
이에 운동장 사용 수요가 증가하면서 공기질 개선을 위해서라도 지속적인 관리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지역 주민들은 ”물 뿌리기 작업을 주기적으로 실시해서라도 먼지발생을 억제해 달라“고 주문했다.
교육청 측은 봄철(5월~6월) 황사가 많은 계절과 가을철(9월~11월)건조기의 경우 관할 자치단체와 협조해 주 1회이상 물청소차로 학교운동장 물뿌리기 작업을 실시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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