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은 이 회사 배당락일로 파격적인 10주당 10주 무상증여를 실시하여 이러한 호재를 등에 업고 장시작 후 바로 상한가를 기록하였다.하지만 인터넷에서 악성루머가 배포되고 나서 바로 급락을 시작하여 오전 10시 30분경 하한가로 직행한 후 오후 내내 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하한가로 마감하였다.
이리구펀의 이날 하한가 마감은 이날 인터넷에 유포된 “이리구펀 전회장 비서 장싼린(張三林 )”이란 실명 밀고자의 “눈뜨고 볼 수 없는 내막: 이리는 이렇게 모든 것이 날아갔다”라는 이리구펀 비리제보에 기인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날 인터넷에 유포된 주요내용은 이리구펀이 1993년부터 2005년 까지 누적적자를 기록하였으며 2007,2008년도 적자가 각각 3억 7천만 위안 , 19억 5천만 위안으로 모두 25억 위안에 달하며, 또한 1996년부터 2007년 까지 진행된 5차례의 유상증자액과 회계상 장부 기록과 커다란 차이가 난다는 폭로였다.
그외에 33명의 임원의 스톡옵션 주식이 6000여 만주에 달하고 그중 판강(潘剛) 회장의 스톡옵션이 2300만 주이지만 이제까지 주주들에게 할당된 배당이익이 전혀 없었다고 하였다.
또한 현재 CEO인 판강(潘剛)의 5년 재임기간 동안 이리의 누적손실이 24억 위안인 반면 그의 개인자산은 20억 위안으로 중국 우유업계 최고 부자가 되었는데 이는 그의 각종 부청축재에서 기인한다고 지적하였다.
제보자는 현 CEO인 펀강(潘剛)등 고위 경영진의 실명을 거론하며 구체적인 비리사안을 열거하였으며 또한 이를 전국 10대 포탈사이트와 국가 유관기관,유력매체에 제보하였다고 밝혔다.
이날 이리구펀측에서는 이러한 내용을 정면 부인하고 상관내용이 날조된 것이라며 공안기관에 신고를 하였지만 이리구펀의 주가 폭락을 막지는 못하였다.
징화스바오(京華時報)14일 보도에 따르면 장싼린(張三林)은 이전 CEO의 비서 이름과 동일한 것은 확인하였지만 본인과 전화연락이 두절되어 폭로기사의 본인작성 여부 진실은 밝히지는 못하였다고 밝혔다.
[북경=간병용 건홍리서치&투자자문 ,본지 객원기자]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