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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은 안해주고 8000만원 상환금만 챙긴 20대 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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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6-1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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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대출을 해주겠다고 속인 뒤 대출상환금만 받아 챙긴 혐의(상습사기)로 박모(26.주거부정.무직)씨에게 구속영장이 신청됐다.
 
 17일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해 7월 31일부터 올해 5월 24일까지 인터넷 사이트에 ‘개인 일수달돈 필요하신 분 읽고 연락 주십시오’라는 블로그를 개설한 뒤 이를 보고 연락한 차모(30)씨 등 96명으로부터 87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는 차씨 등에게 “원금과 이자를 포함한 한달치 대출상환금을 먼저 보내주면 원하는 대출금을 바로 보내주겠다”고 속인 뒤 대출상환금만 받아 챙기는 수법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박씨가 전과 20범이고 현재 동종 전과에 의한 누범 기간인 점 등을 고려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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