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오전 11시 서울 정동 이화여고 100주년 기념관에서 열린 영화 ‘고양이 : 죽음을 보는 두 개의 눈’(감독 : 변승욱, 제작 : 파인하우스필름)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박민영은 “고양이란 단어만 봐서 공포영화인줄 몰랐다”면서 “고양이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을 담고 있다면 출연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고양이 애호 단체에서 영화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하지 않을까’란 질문에 이 같이 답한 박민영은 “영화를 찍고 난 뒤 동물에 대한 관심이 더 생겼고, 기회가 된다면 고양이를 키우고 싶다”는 바람도 전했다.
연출을 맡은 변승욱 감독도 혹시 모를 주변의 부정적 시선에 대해 해명했다.
변 감독은 “영화를 보면 고양이를 소재로 무서움만을 추구하려 만든것이 아님을 알 수 있을 것”이라며 “생명에 대해 우리의 태도를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작품”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영화 ‘고양이 : 죽음을 보는 두 개의 눈’은 애완동물 숍에서 일하는 소연(박민영)이 의문의 연쇄살인사건 현장에서 발견된 고양이와 생활하면서 알 수 없는 공포를 겪게 되는 일을 그린다. 아역스타 김새론의 친동생 김예론의 스크린 데뷔작으로도 주목을 받고 있다. 개봉은 다음달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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