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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값등록금‘ 2차 대규모 집회는 금지됐던 청계광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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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6-17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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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반값 등록금’ 이행을 촉구하는 대규모 촛불집회가 수천명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 10일에 이어 17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다.
 
 집회를 주최하는 한국대학생연합(한대련)과 전국등록금네트워크(등록금넷)는 이날 집회에 대학생과 시민, 정치권 인사 등 5000명가량, 경찰은 2500명 정도가 참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경찰은 그동안 `불법집회로 교통 혼잡과 시민 피해가 우려된다‘며 청계광장 집회를 불허하고 동화면세점 앞과 서울파이낸스센터 앞 등 5곳만 내줬으나 이날은 청계광장에서 집회를 열도록 허가했다.
 
 지난 13일 조현오 경찰청장은 "질서 유지에 영향이 없는 한 반값 등록금 집회 신고에 대한 무조건적 금지 통고를 전향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대련과 등록금넷은 오는 24일과 29일 대규모 집회를 포함, 이달 말까지는 촛불집회를 연일 개최할 방침이다.
 
 안진걸 참여연대 민생희망팀장은 “이미 6월 임시국회가 열려 있고 정치권에서 등록금 관련 논의가 진행 중인 상황”이라며 “학생들의 방학과 농활 일정 등도 고려해 다음 달부터는 창조적인 방식으로 투쟁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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