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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 “9월부터 북미생산 100% 정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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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6-17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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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지난 3월 동일본 대지진으로 생산에 타격을 입었던 도요타가 3개월 내로 북미 생산이 100% 정상화 될 전망이다.

17일 한국토요타에 따르면, 도요타 미국 총괄본부장인 봅 카터 부사장은 16일(현지시각) 현지 언론을 통해 “부품난으로 차질을 빚고 있는 ‘툰드라’와 ‘타코마’ 등 픽업 차량, SUV ‘라브4’와 ‘렉서스RX’의 생산도 9월까지는 정상을 회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6월6일자로 북미생산 12개 차종 중 ‘캠리’와 ‘코롤라’ 등 8개 차종의 생산라인이 정상화 됐으며, 평균 생산량이 8월까지 80% 이상 정상화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9월 내 나머지 차종이 모두 정상화 되며 100% 가동이 가능하게 될 것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카터 부시장은 이어 “이달 판매는 10만대가 약간 넘을 수 있을 것”이라며 “7월에는 시장점유율도 정상 수준으로 한걸음 더 다가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도요타는 지난달 판매가 33% 급감한 바 있다. 단 지난해 6월 도요타의 북미 판매량은 14만604대로, 이달 판매가 10만대를 상회하더라도 전년대비 증감은 여전히 하락세로 전망된다.

도요타는 지진 직후인 올 4월, 11월이 되서야 완전 정상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정상화 시기가 약 2개월 단축된 것이다.

한편 이 회사 북미 제조담당 스티브 세인트 안젤로 부사장도 9월 이후 도요타가 그간의 생산감소분을 만회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도요타는 현재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에 14개 현지 조립 및 부품공장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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