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양시무한돌봄센터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는 환아를 지원하고자 관내 엘피스학원(화정), 하이츠학원(백마ㆍ후곡)과 ‘공부로 기부하기’라는 새로운 형태의 나눔 프로젝트 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일명 ‘공기프로젝트(공부로 기부하기)’로 명명된 이번 프로젝트는 ‘복지 나눔 1촌 맺기’의 일환으로, 학원에서 성적목표를 달성한 학생에게 상품권을 지급하면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상품권의 50%를 지역사회 환아를 돕기 위한 기금으로 기탁하는 방식이다.
이는 아이들이 또래 집단 간 경쟁을 통해 성적을 올리는 것이 아니라 또래집단의 환아를 돕기 위해 공부하여 성적도 올리는 1석2조의 기부구조로 3개 학원 330여명의 학생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지난 15일에는 218만원을 시에 기탁했다.
프로젝트에 참여중인 노성준(백석중학교 1) 학생은 “열심히 공부한 성과로 아픈 친구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하니 기쁘며, 더욱 열심히 공부하여 많은 친구들을 돕도록 하겠다”고 기부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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