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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1000K' 한화, 두산 2-1로 꺾고 9회말 역전승 거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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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6-19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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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류현진 1000K' 한화, 두산 2-1로 꺾고 9회말 역전승 거둬!

▲류현진 [사진 = 한화 이글스 제공]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한화가 두산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면서 현재의 위치를 지켰다. 류현진은 이날 '1000 탈삼진'을 기록하면서 '최연소 1000 탈삼진' 기록과 '최소경기 1000 탈삼진' 기록을 모두 경신했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는 19일 대전 한밭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류현진의 호투와 9회말 터진 이대수의 끝내기 희생플라이에 힘입어 '2-1'의 힘겨운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현재 6위인 한화는 7위인 두산과의 격차를 벌이면서(한화 29승 1무 36패, 두산 26승 2무 35패) 두산의 강한 추격을 떼어놓았다.

이날 경기에서는 팽팽한 투수전이 전개됐다. 한화는 국내 최고의 에이스 중의 하나로 손꼽히는 '괴물' 류현진이 마운드 위에 올랐고, 두산은 한 때 퇴출설이 돌았지만 최근들어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페르난도가 등판했다. 결국 둘은 상대 타선을 꽁꽁 막았다. 류현진과 페르난도 둘 다 각각 단 '1점'만을 허용했을 뿐이다. 한화에 끝내기 점수를 내준 두산 투수는 이날 구원 투수로 등판한 고창성.

선취점은 두산이 얻었다. 두산은 3회초 정수빈의 안타, 이종욱의 땅볼(정수빈의 2루 진루), 김현수의 2루타를 묶어 1점을 뽑아낸 것이다. 

한화는 4회말 선두타자 최진행의 좌익수 앞 안타, 가르시아의 볼넷, 정원석의 희생번트, 이대수의 스트레이트 볼넷을 묶어 만든 2사 만루의 상황에서 이여상이 7구째 침착하게 유인구를 골라내 밀어내기 타점을 올렸다.

9회초까지 3회초와 4회말을 빼면 점수가 날까 팬들이 조마조마 했을 상황조차 없었다. 그저 양팀 선발투수의 완벽 투구를 볼 뿐이었다.

결국 승부는 9회말이 되서야 갈렸다. 

선두타자 정원석이 8회 1사 후부터 마운드에 오른 이혜천에게 볼넷을 얻어내며 출루에 성공했고 이대수 타석에서 1루 견제를 하던 고창성의 송구를 오재원이 못 잡아 무사 2루가 됐다. 고창성의 폭투까지 나와 무사 3루.

이 때 이대수가 볼카운트 2-1에서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만들어내면서 경기는 그대로 끝났다. 치열한 투수전을 생각하면 허무한 경기종료의 모습이었다.

한화 선발 류현진은 9이닝 6피안타 8탈삼진 2사사구 1실점(1자책)으로 올 시즌 세 번째 완투를 보여주며 시즌 7승째를 챙겼다. 특히 이날 경기에서 6회 1사 이후 최준석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개인통산 탈삼진 1000개를 이뤄, 역대 '최연소 1000 탈삼진'(24세 2개월 25일)과 '최소경기 1000 탈삼진'(153경기)의 대기록을 세웠다. 

두산 선발 페르난도는 6이닝 4피안타 6탈삼진 5사사구 1실점(1자책)으로 한국 프로야구 데뷔 이래 8경기만에 처음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지만, 팀이 패하면서 빛이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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