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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영 삼성硏 소장 "올해 수출 5500억弗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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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6-22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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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출호조 지속, 내부회복도 이어져"<br/>-"환경변화에 즉각 대응 유연성 키워야"

(아주경제 이하늘 기자) 하반기 세계경제가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이 나왔다. 아울러 수출 역시 올해 크게 늘어 사상 처음으로 수출 5000억 달러 시대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

삼성경제연구소 정기영 소장은 22일 삼성 사장단회의에서 강연을 통해 국내외 경제현안을 진단하고 하반기 전망에 대해 설명했다.

정 소장은 "미국의 경제 더블딥이 올 가능성은 적다"며 "유럽 재정 위기는 재발 가능성 역시 크기 않으며 중국의 긴축으로 인한 경기 급락도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그는 "지속적인 물가불안이 경기회복의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하고 "금융부실로 인한 위기 발생 가능성은 낮지만 간헐적인 금융 불안 상황이 올 수 있다"고 우려했다.

삼성경제연구소가 전망한 소비자 물가상승률은 상반기 4.3% 하반기 3.9%로 올해 평균 4.1%다. 경제성장률은 상반기 3.8%, 하반기 4.6%로 올해 4.3%에 달할 전망이다. 세계 경제 역시 상반기 3.9% 하반기 4.1%의 '상고하저'를 기록할 전망이다.

특히 정 소장은 수출과 내부에서 모두 긍정적인 전망을 제기했다. 그는 "수출호조가 지속되고 내수 역시 회복될 것"이라며 "올해 수출액은 지난해 대비 19.2%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난 상반기 수출액은 2773억 달러, 하반기 2784억 달러를 기록할 것이라는게 정 소장의 설명이다. 이에 따르면 올해 국내 수출액은 5557억 달러로 사상 처음으로 5000억 달러 선을 돌파할 것으로 기대된다.

민간소비 역시 연간 4.3%가 증가할 전망이다. 시설투자는 연간 8.2%에 달한다. 다만 건설투자는 연간 -1.5% 수준으로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원달러환율은 연간 1070달러로 상반기 1100원에서 하반기 1040원으로 다소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두바이유 기준 국제유가도 배럴당 상반기 106달러에서 하반기 100달러로 하락해 연간 103달러를 기록할 전망이다.

정 소장은 "경제회복이 완만히 회복할 것으로 뵈지만 여전히 불안요인이 존재한다"며 "불확실성에 대비한 경영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정 소장은 △성공적인 기존사업 강화와 동시에 미래 유망사업에 대한 광범위한 탐색 △환경변화에 곧바로 진퇴가 가능한 유연성 확보 △깨끗한 조직문화를 통한 일체감과 자긍심 고취 △조직의 관료화 및 비대화 경계 등을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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