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100 - 분양광고

민주당 'KBS 수신료 인상 합의' 사실상 파기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1-06-23 10:53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민주당이 KBS 수신료를 1000원 인상키로 한 여야 간 합의 사항을 사실상 파기했다.

민주당 김진표 원내대표는 23일 고위정책회의에서 "내일 문방위에 출석하는 KBS 사장으로부터 공정보도를 위한 제도적 장치가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며 "또 사장선임 절차 등 KBS의 정치적 중립을 위한 지배구조를 개선할 수 있는 방송법 개정이 선결조건으로 합의처리된 뒤에야 KBS 수신료 인상문제가 논의될 수 있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이 두가지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단계에서 이뤄지는 수신료 인상을 반대한다"며 "한나라당이 여야 합의를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처리하고자 할 때에는 모든 수단을 다해 막겠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은 KBS 수신료 인상에 대해 근본적으로 반대한다"며 "KBS 수신료는 국민 부담을 가중시키는 준조세 성격으로, 민생이 어려울 때 이를 올리려면 KBS가 정권의 방송에서 국민의 방송으로 거듭난다는 선결요건이 갖춰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28일 문방위 전체회의 처리에 대한 전날 여야 원내 수석부대표 간 합의에 대해 "한나라당의 날치기를 막아야 한다는 긴급한 상황을 감안해 극한적 방법으로 저지하지 않겠다는 (노영민 원내 수석부대표의) 발언이 나왔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