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김황식 국무총리가 23일 미군기지 이전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경기도 동두천을 방문했다.
이날 오세창 시장, 김성수 국회의원, 임상오 시의회의장, 박인범 도의원, 방기성 경기도 행정2 부지사,도한호 침례신학대학 총장 등이 참석했다.
김 총리는 이날 침례신학대학 건립 예정지 캠프님블을 방문, 동두천의 현황과 대학 이전 추진 상황, 미군 공여지 오염 정화 상황 등을 보고 받았다.
김 총리는 특히 이날 오전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침례신학대학 이전 신청을 공식 승인한 것을 언급하며 “침례대학은 미군반환공여지 내 최초의 대학이라 점에서 경기북부 반환공여지 개발에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오세창 동두천시장은 침례대 이전 승인과 관련, ‘동두천지원TF팀’을 발족해 운영하는 총리실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오 시장은 또 “침례대 개교 이전에 님블기지와 보산동 전철역을 잇는 보행자 전용교량 사업비 중 부족분 20억을 지원해줄 것”을 요청했고, 김 총리는 “동두천 발전을 위해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총리는 님블에 이어 두 번째 방문지인 중앙시장을 방문 중앙시장 상가연합회장 (이상국)으로부터 현황을 설명 받은 후에 시장상인들과 격의 없는 간담회를 가졌다.
한편 총리실은 미군기지 이전과 60년간 미군 주둔으로 경제적 피해를 본 동두천 지원을 위해 지난해 ‘동두천 지원 TF 팀’을 구성한 뒤 동두천시가 건의한 18대 현안 사업에 대한 지원방안을 연구 중이다.
이중 국도 3호선 대체우회도로 사업비 98억원 확보, 동두천 LNG 복합화력발전소 허가, 미군 사격장 이전 조기추진 등은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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