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은 이날 원유철 위원장(한나라당)을 비롯한 국회 국방위원들을 청와대로 초청, 오찬을 함께하며 이 같이 밝혔다고 김두우 청와대 홍보수석비서관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참석자들에게 “국방개혁에 적극 협력해줬으면 좋겠다”며 그 필요성을 거듭 강조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원유철 위원장은 “군 최고통수권자로서 국민의 안위를 걱정하는 (대통령의) 마음을 잘 받들어 국방위가 관련 법안을 잘 처리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다른 참석 의원들은 “국가 안보엔 여야가 있을 수 없다”, “각 군의 합동성을 강화하면서 전 군의 지휘능력을 높이기 위해 하는 것이라고 인식시키면 큰 무리 없이 국방개혁을 할 수 있다”, “정부가 예산을 지원해주면 나머지는 국방위원들이 잘 상의해 강력하게 추진해 나가겠다”는 등의 의견을 개진했다.
오찬엔 원 위원장 외에 국방위 소속 한나라당 김동성·정의화·김학송·김장수·김옥이·한기호·정미경, 국민중심연합 심대평, 자유선진당 이진삼, 미래희망연대 송영선 의원이 참석했다.
청와대에선 임태희 대통령실장과 이희원 대통령 안보특별보좌관, 김효재 정무·천영우 외교안보·김두우 홍보수석 등이 배석했고, 김관진 국방부 장관도 자리를 함께했다.
한편 민주당 의원들은 전날 이 대통령의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 초청 오찬에 이어 이날 국방위원 초청 오찬에도 불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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