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차 한·일 재무장관회의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그는 다음 달 1일 재정부 대표단과 함께 일본 도쿄를 방문한다.
재정부는 오는 1일 도쿄 재무성에서 열리는 한일 재무장관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박 장관을 비롯, 재정부 대표단이 출국한다고 24일 밝혔다.
매년 열리는 한일 재무장관회의는 양국 경제에 대한 상호이해를 증진하고 경제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취지다.
특히 박 장관이 재정부 장관으로 임명된 후 첫 해외일정이자 일본 대지진 이후 양국이 갖는 첫 회의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이번 회의에는 박 장관과 노다 요시히코 일본 재무장관을 비롯, 양국에서 차관과 6개 분야별 담당 국장 및 주요 실무진이 참석한다. 분야별 국장급 실무회의와 전체회의, 별도의 양국 재무장관회담으로 구성된다.
양국은 분야별 실무회의에서 ▲거시경제 ▲예산·재정정책 ▲조세 ▲관세 ▲국고 ▲국제금융의 6개 분야의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정책공조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특히 별도의 재무장관회담에서 박 장관은 한·일 및 아세안(ASEAN)+3 금융협력과 주요 20개국(G20) 회의 등에 있어 양국간 긴밀한 협력을 당부할 예정이다.
당초 이번 회의는 우리나라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지진 피해로 일본 측의 방한이 어려운 점을 감안해 일본에서 개최키로 했다.
재정부 관계자는 “이번 회의로 양국 재무당국 간 정책의 이해수준을 보다 높이고 재무당국간 정책 공조를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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