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인권운동가 후자 석방

(아주경제 홍우리 기자)중국의 인권운동가인 후자가(胡佳)가 3년 6개월의 수감생활 끝에 26일 석방되었다.

후자의 아내 쩡진옌(曾金燕)은 자신의 블로그에 “오늘 새벽 2시 30분에 남편이 집에 도착했다”며 “모두에게 감사한다”고 밝혔다.

후자의 지지자들은 그러나 후자가 석방 이후에도 가택연금에 처해지는 등 중국 공안의 철저한 감시를 받을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쩡진옌도 지난 주 글에서 남편이 석방되더라도 1년간 정치적 권리를 박탈당할 것이며 이 기간동안 언론과의 접촉이 불가능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올해 37세의 후자는 에이즈 환자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으며 중국 내 인권문제 및 열악한 인권보호 실태, 반체제 인사 탄압, 정부 권력 남용 등 관련 정보를 외국 언론에 제공, 정부전복 선동죄로 2007년 12월 중국 공안에 체포되었고 2008년 4월 형을 선고받고 수감되었다.

후자는 2008년 사하로프상을 수상했고 노벨평화상 수상자 후보로도 거론된 바 있다.

한편 지난 22일에는 저명한 반체제 미술가 아이웨이웨이(艾未未·54)가 보석으로 풀려났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고궁걷기대회_기사뷰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