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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한반도 통과] ‘메아리’ 서울·경기 태풍주의보 해제, 인명피해 총 7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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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6-26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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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은 26일 오후 4시 서울과 경기 내륙, 대전에 발효 중이던 태풍주의보와 전라북도와 충청남도 내륙에 내린 태풍경보를 해제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오후 3시에는 전라남도와 광주, 제주 지역에 대한 태풍 경보가 해제됐고 충청북도와 강원도 역시 태풍주의보에서 벗어났다.
 
 이에 따라 오후 4시 현재 태풍경보가 내려진 지역은 충청남도 태안군, 당진군, 서산시, 보령시, 서천군, 홍성군과 흑산도·홍도, 서해 전해상과 남해서부 전해상으로 줄었고, 태풍주의보 발효 지역 역시 인천과 경기도 안산시, 시흥시, 김포시, 평택시, 화성시, 서해5도 등으로 압축됐다.
 
 강원도 속초시와 고성군, 양양군 등 일부 지역에 호우주의보가, 울릉도와 독도에는 강풍주의보가 여전히 발효 중이다.
 
 이처럼 국내 대부분 지역이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권 아래에서 벗어나게 된 것은 제5호 태풍 ‘메아리(MEARI)’가 서해상을 따라 계속 북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당초 옹진반도 부근으로 상륙, 북한을 관통할 것으로 전망됐던 ‘메아리’는 오후 9시께 신의주 남서쪽 210km 해상을 지나 자정을 전후해 신의주 부근에 상륙할 것으로 예보됐다.
 
 ‘메아리’는 월요일인 27일 오전 9시 북한 강계 북동쪽 약 110km 부근 육상에서 태풍의 성질을 잃고 열대저압부로 전환, 세력이 약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태풍 '메아리'로 입은 인명 피해는 현재 사망 4명, 실종 3명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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