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4월 29일 국내 이동통신 3사를 통해 출시된 갤럭시S2는 출시 3일 만에 10만대, 한 달 만에 국내 시장에서 100만대 판매되면서 최단기록 밀리언셀러가 됐다.
출시 이후 3초에 1대꼴로 공급된 셈이다.
이 기록은 국내 휴대폰 최단 밀리언셀러 기록을 가진 전작 갤럭시S의 70일을 절반 이상 단축한 것이다.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예약 주문이 쏟아졌다. 갤럭시S2는 글로벌 출시 전 예약 주문만 300만대를 넘어섰다. 갤럭시S2 300만대 예약 주문량은 일반폰과 스마트폰을 통틀어 올해 출시된 삼성 휴대폰 단일 모델로 최다 예약 주문량이다.
갤럭시S2는 갤럭시S의 성공 비결이었던 ‘초고속(Speed)∙초고화질(Screen) ∙초슬림(Slim)’을 더욱 진화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초고속 1.2GHz 듀얼코어 프로세서에 구글의 최신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진저브레드(2.3)를 최적화시켜 멀티태스킹, 3D 게임, 인터넷 접속 등 모든 면에서 한차원 높은 성능을 제공한다.
갤럭시S2는 1.2GHz 처리속도의 듀얼코어 프로세서와 4.3인치 슈퍼아몰레드플러스 화면을 탑재했다.
또한 국내 최초로 일반 3G망 대비 최대 3배 빠른 고속패킷접속플러스(HSPA+) 21Mbps를 지원한다.
차세대 와이파이 기술인 2.4GHz·5GHz 듀얼밴드 와이파이(Wi-Fi), 최대 300Mbps로 데이터 전송이 가능한 Wi-Fi 다이렉트, 최대 24Mbps의 블루투스 3.0+HS 등 초고속 통신 환경을 제공, 지금까지 출시된 스마트폰 중 가장 강력한 성능을 갖췄다.
차세대 터치위즈 사용자경험(UX) 탑재로 개인의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콘텐츠와 감성적인 사용 편리성을 제공한다.
또 뉴스와 내비게이션 등 특화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하는 ‘삼성앱스’, 페이스북∙미투데이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소셜허브’, 도서∙신문∙잡지 등을 한곳에서 읽을 수 있는 ‘리더스허브’ 등 다양한 특화 서비스를 탑재해 기존 스마트폰과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췄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갤럭시S2 돌풍에 힘입어 올해 2분기 노키아, 애플, 리서치인모션(RIM)을 누르고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최강자 자리를 차지할 것이란 전망까지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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