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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수 “중앙은행 기대인플레이션 관리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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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6-29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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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희준 기자)김중수 한국은행 총재가 글로벌 경제의 인플레이션 위험에 대해 경고했다. 특히 통화정책에 있어서 중앙은행의 기대 인플레이션 관리에 주목해야된다는 주장이다.

29일 한은에 따르면 김중수 총재는 지난 27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개최된 ‘EMEAP-유로시스템 고위급 세미나’에서 ‘글로벌 인플레이션 압력’을 주제 발표자로 나서며 이같이 밝혔다.

김 총재는 아 자리에서 공급충격이 2차 파급효과를 통해 일반물가로 파급되지 않도록 중앙은행의 기대인플레이션 관리 기능을 강조했다.

특히 김 총재는 국제원자재가격 상승과 글로벌 경기회복으로 EMEAP국가와 유로지역의 인플레이션이 예상된다면서 이같은 공급충격을 관리치 못하면 2차효과가 본격화되 한단계 높은 수준의 인플레이션이 고착화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선진국 금융기관의 신용공급 기능 회복에 발맞춰 중앙은행의 B/S조정이 충분치 않을 경우 초과기준을 기초로 유동성이 빠르게 확산될 것임을 경고했다.

따라서 김 총재는 통화정책에 있어서 물가상승세 확대가 만성 인플레이션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며 또한 인플레이션 대처를 위해 중앙은행간 네트워크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총재는 지난 23일과 24일 중 스위스 루체른에서 개최된 ‘BIS 연례 콘퍼런스’와 25일, 26일 중 스위스 바젤에서 개최된 ‘제81차 BIS 연차총회’에 참석했다.

특히 ‘재정정책과 재정정책이 통화 및 금융안정에 주는 시사점’을 주제로 개최된 BIS 연례 콘퍼런스에서 김 총재는 세션5의 주제토론자로 참여해 자원국가들에 있어서 재정의 경기순응성 문제를 논의하였으며 특히 한국의 재정정책과 재정건전성 유지 과정을 설명했다.

김 총재는 또한 BIS 연차총회에서는 56개 회원 중앙은행 총재의 일원으로서 BIS의 2010 회계연도(2010.4.1~2011.3.31) 재무제표, 이익처분안 등을 승인하고 제81차 연차보고서를 채택했다.

이어 바젤은행감독위원회(BCBS)중앙은행총재 및 감독기구수장 회의에서는 그동안 BCBS가 검토해 온 글로벌 SIBs(global systemically important banks)에 대한 규제 관련 권고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마지막으로 김 총재는 27일과 28일 양일간 열린 ‘EMEAP-유로시스템 고위급 세미나’에서 ECB의 Trichet 총재, 네덜란드중앙은행의 Wellink 총재와 함께 공동으로 세미나를 총괄해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김 총재는 이같은 일정을 마치고 29일 귀국길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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