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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 임환수 국세청 조사국장…강직한 성품·청렴 '겸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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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6-29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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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면수 기자) 국세청은 이달 30일자로 본청과 서울·중부국세청 등 수도권의 세무조사 야전사령관이라 할 수 있는 조사국장 10명 중 5명을 대거 교체했다.

이번에 교체된 인물은 임환수 국세청 조사국장(현 서울청 조사4국장), 김영기 서울국세청 조사1국장(현 중부청 조사1국장), 하종화 서울국세청 조사4국장(현 본청 개인납세국장), 서윤식 중부청 조사1국장(현 중부청 조사3국장), 이승호 중부국세청 3국장(현 중부청 조사1국장) 등이다.

특히, 이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인물은 단연 국세청 조사국장에 임명된 임환수 서울청 조사4국장(사진)이다.

조사국장 자리는 실질적으로 현장에서 쌓은 실무경험과 기획력, 그리고 강직한 성품과 청렴이 전제되지 않으면 제 아무리 든든한 빽(?)이 있더라도 결코 설 수 없는 자리다.

따라서 임 국장에 대한 이번 인사는 현재 국세청이 처한 어려운 여건을 극복하고, 국세행정에 대한 국민 신뢰도를 한 단계 ‘업(UP)’ 시키고자 하는 이현동 국세청장의 의중이 그대로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임 국장은 1962년 경북 의성에서 태어나 대구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정치학과를 졸업한 후 행정고시(28회) 합격과 함께 공직에 입문했다.

사무관 시절에는 국세청장 비서관을 지냈고, 이후(서기관 승진) 국세청 조사과장, 서울국세청 조사1국, 조사2국, 조사4국 과장, 그리고 현재 조사4국장으로 일하는 등 조사 분야를 두루 섭렵한 ‘조사통’으로 정평이 나있다.

조사분야 뿐만 아니라 기획분야에서도 괄목한 만한 성과를 남겼다. 일례로 전군표 前국세청장 시절 국세청 과장급 핵심요직인 혁신기획관(현 정책조정담당관)으로 재임시 인력증원, 세무서 신설 등 결코 쉽지 않은 일들을 깔끔하게 해 내는 역량을 발휘했다.

또한 같은 시기 국세청이 발간해 베스트셀러가 된 ‘세금에 대한 오해 그리고 진실’ 책자 제작 및 발간 실무를 주도한 인물이기도 하다.

실제로 임 국장은 책자 발간을 준비하는 동안 시중에 떠도는 잘못된 세금관련 지식을 골라내고 각 국실로부터 관련 자료를 모으는 방대한 작업을 직접 진두지휘했다.

훤칠한 외모와 달리 무뚝뚝한 인상을 풍기지만, 임 국장과 함께 한 동료들은 상식을 무너뜨리는 ‘부드러운 남자’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임환수 국장 프로필]

▲1962년 ▲경북 의성 ▲대구고-서울대 정치학과 ▲행시 28회 ▲국세청장 비서관, 서울국세청 조사1국3과장, 국제조세2과장, 조사3국3과장, 조사2국2과장, 고양세무서장, 서울국세청 조사4국2과장, 국세청 혁신기획관, 서울국세청 납세자보호담당관, 중부국세청 조사1국장, 서울국세청 국제거래조사국장, 서울국세청 조사1국장, 서울국세청 조사4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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