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기수정 기자)"인천시의회의 지난 1년간의 활동은 58점입니다"
인천시의회 류수용 의장은 지난 1년간의 6대 의회 활동을 이같이 자평했다.
인천시의회는 오는 6일 제6대 의회 출범 1주년을 맞는다. 출범 1주년에 앞서 류수용 의장은 4일 지난 1년간의 의정활동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활동 비전을 제시했다.
6대 의회는 출범 당시 의장 선출과 의원들의 상임위 배정을 놓고 갈등을 빚는 등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이제 이 불안했던 요소 요소들을 발판으로 삼아 시민과의 소통을 더욱 활성화시키고, 집행부 견제와 감시활동을 철저히 해 인천시민들에게 사랑받는 의회로 거듭난다는 각오다.
지난 1년간 인천시의회 의원들은 총 57회에 걸쳐 민생현장 100여개소를 방문하는 등 ‘현장 생활정치’ 구현을 위해 노력해 왔다.
또한 시의 주요 정책과 현안 관련 간담회 18회, 토론회 8회, 연찬회 4회, 공청회 3회를 개최하는 등 이전 의회와 차별 전략을 펼쳐 호응을 얻은 바 있다.
특히 1년간 시의회가 처리한 조례안 118건 중 절반인 59건은 의원 발의됐다. ‘정책의회’로서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했다는 평이다.
하지만 류수용 인천시의회 의장은 지난 1년간의 의정활동을‘58점’이라고 평했다.
류 의장은 “시의회는 그동안 집행부의 견제와 감시 역할을 수행하고, 민의에 기초한 소통 행정의 기틀을 다지는데 주력했지만 부족한 면이 없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는 “이제 의원 모두가 무엇보다 먼저 앞장서고 먼저 일하며 땀 흘리는 의회로서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인천시의회는 현재 지역구 29명, 비례대표 3명, 교육의원 5명 등 총 37명의 의원이 활동하고 있다.
소속 정당별로는 민주당이 22명으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한나라당 6명, 민주노동당 1명, 국민참여당 1명, 무소속 7명(교육의원 5명 포함)등으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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