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경기도 연천군은 오는 11월 21일까지 5개월간 청산면 대전리 다온마을 자치센터에서 한센인과 대전리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한묶음’건강관리사업을 실시한다.
5일 보건의료원에 따르면 “외부와 소통이 쉽지 않은 한센인들의 거주지역을 방문해 맞춤형 건강생활실천 통합건강서비스를 제공해 보다 나은 삶의 질 향상과 지역사회 건강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밝혔다.
한묶음 건강관리사업은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 질환의 유형에 따라 맞춤형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고혈압ㆍ당뇨측정, 뇨염분 검사, 콜레스테롤 등의 검사를 통해 맞춤형 건강관리요령 등에 대해 교육을 실시한다.
또한, 5개월 동안 고혈압ㆍ당뇨 등 만성질환자는 만성질환에 대한 예방 및 합병증관리 교육, 흡연자는 금연상담 및 관리, 고위험 음주자에 대한 절주지도, 비만자는 체지방검사와 그에 따른 비만관리와 구강보건사업으로 불소도포와 틀니 소독까지 모두 한데 묶어 실시하는 통합 건강관리사업으로 추진하게 된다.
보건의료원 관계자는 “소외되어 있는 한센인들도 연천군민임을 인식하는 계기와 스스로 건강을 예방․관리할 수 있는 건강생활실천이 기대된다”며, “이번 사업에 참여하는 만성질환자, 흡연자, 비만자 등이 건강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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