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호 평창유치위원장 막바지 득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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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7-05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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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 프레젠테이션 점검, 만반의 준비 갖춰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최종 리허설을 통해 모든 준비를 마쳤다."

강원도 평창의 운명의 날을 하루 앞두고 조양호 평창동계올림픽유치위원장은 4일(현지시간) 2018 동계올림픽 개최지 선정 투표 직전에 발표할 프레젠테이션(PT)을 최종 점검했다.

이날 리허설은 이명박 대통령을 포함한 8명의 프레젠테이션 발표자와 100명의 공식 대표단이 참석해 1시간 45분 동안 진행됐다. 발표자들은 순서대로 단상에 올라 실전처럼 프레젠테이션을 연습했다. 나승연 평창 대변인부터 조양호 유치위원장, 이명박 대통령, 김진선 특임대사, 문대성 IOC 위원, 박용성 대한체육회 회장, 김연아 피겨선수, 한국계 미국 스키선수 출신인 토비 도슨 순으로 발표하고, 마지막으로 나 대변인이 다시 한 번 평창을 지지해줄 것을 호소하는 것으로 프레젠테이션을 마무리했다.

유치위는 이번 프레젠테이션에서 한국과 아시아 동계스포츠의 눈부신 성장속도와 젊고 활기찬 모습을 부각시킬 계획이다. 또 동계스포츠 소외 국가들을 위한 '드림 프로그램' 등을 소개하고 지역주민의 유치 열망을 전달하기로 했다.

리허설을 마친 조양호 위원장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조 위원장은 "최종 프레젠테이션 리허설을 통해 모든 것을 점검했다"며 "완벽하게 성공할 수 있도록 모든 준비를 마쳤다"고 말했다.

또한 "평창이 반드시 개최지로 선정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평창에서의 동계올림픽은 지금까지 없었던 이상적인 대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조양호 위원장은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 코스트랜드 온더리지 호텔에서 첫 공식 기자회견도 가졌다. 그는 이 자리에서 '새로운 지평'을 강조했다.

조 위원장은 "평창의 동계올림픽 유치는 새 관객과 만나게 하는 것"이라며 "이를 '새로운 지평'이라고 부른다"고 말했다. 이어서 "새로운 지평은 다음 세대에 새로운 꿈을 전하는 것"이라며 "평창의 동계올림픽 유치는 올림픽 운동에서 매우 중요한 순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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