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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역시 IT 강국 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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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7-05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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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한운식 기자) 우리나라가 세계적인 정보기술(IT) 강국임이 다시 한 번 입증됐다.

선진 경제국들의 모임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내놓은 일련의 보고서에서다.

우선 당장 한국의 초고속 무선 인터넷 보급률이 OECD 국가 중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OECD가 최근 발표한 'OECD 브로드밴드 통계'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모바일 브로드밴드 가입자 수는 지난해 말 기준 4540만명이었으며, 보급률은 89.8%를 기록해 조사대상 34개국 중 1위였다.

이는 OECD 평균의 두 배를 넘는 수치다.

OECD 국가 전체의 모바일 브로드밴드 보급률 평균은 41.6%였다.

한국에 이어 보급률이 높은 곳은 84.8%를 기록한 핀란드, 82.9%의 스웨덴, 79.9%의 노르웨이, 76.7%의 일본 등이었으며, 이탈리아(38.7%), 네덜란드(38.0%), 영국(36.9%), 프랑스(35.7%)는 평균에 미치지 못했다.

또 우리나라가 중국에 이어 통신장비를 가장 많이 수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OECD가 내놓은 '커뮤니케이션 아웃룩 2011' 예비버전을 보면 2009년 OECD 회원국을 포함한 세계 주요국 가운데 통신장비를 가장 많이 수출한 국가는 중국, 한국, 미국, 멕시코, 네덜란드 순으로 조사됐다.

중국은 2004년 미국의 수출 규모를 역전한 이후 세계 최대 수출국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보고서는 "기술 변화에 따라 특정 장비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캐나다, 핀란드, 프랑스, 독일, 스웨덴, 영국 등 과거 주요 수출국들의 수출 규모는 10년 새 급감했다"고 밝혔다.

한국의 통신장비 수출액은 1999년 45억2700만 달러에서 2009년 295억7400만 달러로 연평균 증가율 20.6%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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