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학부는 국제사무 관련 지식과 안목을 길러 국제기구 뿐 아니라 언론사, 기업, 공무원, 국정원, 비정부기구 등 다양한 분야의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2005년 만들어졌다. 전 과목 수업을 영어로 진행하는 등 한국외대 중에서도 가장 글로벌화에 가까운 곳이다. 그런 만큼 학부 지원 학생은 영어 사용에 어려움이 없어야 한다.
2009년에는 서울캠퍼스에 국내 최초로 중국어ㆍ일본어 대학, 그리고 글로벌 경영대학을 신설했다. 이에 앞서 용인캠퍼스는 2008년부터 일부 어문계 학과를 통번역대학으로 재편, 실용성을 높인 교육을 하고 있다.
한국외대의 글로벌시대 리더 양성을 위한 전략으로 ‘3-3-3-3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외국인 전임교원, 원어강의, 외국인 학생, 한 학기 이상 외국 대학에서 다니는 국내 학생 비율을 모두 30% 이상 유지하겠다는 것이다. 실제 지난해 1학기 기준 외국인 전임교원은 30%, 원어강의 비율은 35%를 넘는다.
또 한학기 이상 외국 대학을 다니는 학생 비율을 늘리기 위해 ‘7+1 파견학생 제도’를 운영, 연 400명 규모 학생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위한 글로벌 대학 인프라도 탄탄하다. 2011년 5월 기준 국내 최고 수준인 76개국 397개 대학 및 기관과 교류협력을 체결하고 있다.
송도 글로벌 제3캠퍼스 신설도 계속 진행중이다. 2007년 인천시와 이와 관련한 협약을 체결했고, 지난해 인천경제자유구역청으로부터 5공구 부지 확정 통보를 받았다. 이 곳에는 통번역센터 및 국제비즈니스센터, 한국어문화교육원이 들어설 예정이다.
한편 한국외국어대학교는 2012학년도 총 모집정원 3398명 중 수시에서 2245명(66.1%)을 선발한다. 수시 1차에서는 크게 입학사정관 전형과 대학독자적 기준 특별전형이 실시된다. 입학사정관 전형의 경우 ‘21세기인재 전형’ ‘다문화가정자녀 전형’2개로 지난해 6개보다 간소화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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