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강남3구 아파트 거래량 23%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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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7-14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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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거래량은 전월比 2.5% 감소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지난달 서울 강남권의 아파트 거래량이 전달보다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전국 아파트 거래량은 지난 3월 이후 3개월 연속으로 감소 추세를 보였다.

14일 국토해양부가 공개한 6월 아파트 실거래가 신고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 아파트 거래량은 707건으로 전달의 575건보다 23% 늘었다. 반면 강북14구는 1738건으로 전달보다 140건 줄었다.

6월 전국 아파트 거래량은 4만6885건으로 전달의 4만8007건보다 1192건 줄었다.

지역별 거래량은 수도권이 1만4489건, 지방이 3만2396건이었다. 이는 작년 같은 달보다 각각 81.9%, 44.1% 증가한 수치다.

도시별로는 인천(5%), 대전(28%), 전북(24.8%), 경북(10.1%)가 5월보다 거래량이 늘었다.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거래량이 많았던 부산은 5월보다 11.2% 가량 거래량이 감소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지난달 전국 아파트 거래량이 전달 보다 2.5% 줄었다”며 “하지만 예년의 5월 대비 6월 거래 감소율이 5.5%인 점을 감안하면, 현재 거래량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상반기 아파트 거래량은 전년 동기 대비 35.9% 늘었다. 지난 5년 평균보다는 27% 증가했다. 이중 수도권은 전년 동기 대비 61.4%(5년평균 대비 0.5%), 지방은 전년동기 대비 25.6%(5년평균대비47.2%) 각각 늘었다.

김규정 부동산114 본부장은 “당분간 장마 및 여름 휴가철 등의 영향으로 아파트 매매거래가 주춤할 것으로 보인다”며 “지방시장도 연초 가격 부침에 힘입어 거래량은 당분간 줄어드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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