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14일 오전 태양광발전용 인버터 제조분야의 세계적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독일의 카코 뉴에너지(주)와 태양광발전용인버터 제조 및 R&D센터 건립을 위한 투자계약(토지공급)을 체결했다.
이번 투자계약을 통해 카코 뉴에너지(주)는 독일 Kaco사로부터 외국인직접투자(FDI) 유로 600만불을 포함해 총 186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 지식정보단지(4공구)내 9,498.9㎡ 부지에 신재생에너지(태양광 등)를 이용한 첨단그린 제조 및 R&D센터 건립은 오는 8월에 착공해 내년 5월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는 독일 본사를 제외하고 전 세계 10개의 지사를 통틀어 제조 및 R&D센터를 함께 보유한 최초의 사례다.
이종철 경제청장은 “지난 1일 한-EU FTA 발효 이후 자동차, 의료·바이오, 신재생에너지 등 다양한 산업에서 가장 경쟁력을 가진 독일 기업들이 IFEZ에 잇따라 투자함으로써 향후 유럽 시장에서 국내 기업이 성공할 수 있는 협력체계 및 산업기반을 마련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IFEZ가 첨단산업의 전초기지로의 완벽한 인프라와 우수한 인적자원을 바탕으로 외국기업이 국내에 투자할 경우 최고의 기업 환경을 갖출 수 있는 지역임을 다시 한 번 증명해주는 사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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