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남유럽 재정위기에 6월 외화차입 급증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1-07-14 13:51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이재호 기자) 지난달 국내 은행의 외화 차입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6월 기준 16개 국내 은행의 중장기 차입 차환율(만기연장비율)이 110.4%로 전월(52.4%) 대비 58%포인트 상승했다고 14일 밝혔다.

단기 차입 차환율은 107.4%로 전월(94.9%)보다 12.5%포인트 늘었다.

이는 은행들이 남유럽 재정위기 등 대외여건 악화 가능성에 대비해 외화자금을 미리 확보하는 차원에서 만기도래액 이상을 신규 차입했기 때문이다.

외화 차입 여건은 그리스 의회가 유럽연합(EU)과 국제통화기금(IMF)의 긴축안을 승인한 후 안정세를 되찾았다.

국채 5년물 가산금리는 1.08%까지 치솟았다가 6월 말 현재 1.01%로 하락한 상황이다.

잔존만기 3개월 이내 외화자산을 3개월 이내 외화부채로 나눈 3개월 외화유동성 비율은 100.3%로 전월 대비 1.2%포인트 상승했다.

또 잔존만기 7일 이내 외화자산에서 7일 이내 외화부채를 뺀 수치를 외화총자산으로 나눈 7일 갭비율은 1.3%, 1개월 갭비율은 0.5%를 기록했다.

외화유동성 비율과 7일 갭비율, 1개월 갭비율의 지도기준은 각각 85%, -3%, -10% 이상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