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하반기 3.8%, 연간 4.0%로 전망됐다.
15일 한은이 발표한 `2011년 하반기 경제전망‘ 자료를 보면 하반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4.7%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연간 전망치는 4.3%, 내년 전망치는 4.6%로 분석됐다. 이는 지난 4월 경제전망보다 각각 0.2%p 낮아진 수치다. 이는 상반기 중 발표된 주요실물경제활동지표 실적치가 반영되고 내년의 경우 물가상승 등을 감안했기 때문으로 한은 측은 밝혔다.
지출부문별로 보면 수출이 성장을 주도하면서 GDP애서 차지하는 비중이 올해 52.7%에서 내년에는 55.5%로 계속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올해 수출의 순성장기여도가 2.5%p를 나타내며 내수기여도(1.8%p)를 상회한 기조가 내년에도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물가의 경우 한은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금년 하반기 3.8%으로 전망하며 올해는 4.0%로 전망했다. 내년 3.4% 수준으로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지난 4월 전망에 비해 소비자물가 상승폭이 0.1%p 확대된 것은 공급충격이 일반물가에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파급돼 물가수준에 영향을 줬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더불어 근원인플레이션율은 물가상승 압력이 반영돼 연간 3.9% 상승할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상반기 3.2%에 비해 하반기 3.8%, 내년 3.7%로 오름세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2·4분기 중에는 가공식품 및 외식요금을 중심으로 물가오름폭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경상수지의 경우 흑자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지난 4월 전망치와 비교해 올해 155억달러, 내년 170억달러 등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모두 상향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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