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청 안전평가원은 지난 2009년부터 2010년까지 2년간 기초접종을 마친 만 6세의 건강한 어린이 136명을 대상으로 유용성을 연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일본뇌염은 일본뇌염바이러스가 원인균으로 작은빨간집모기를 매개로 신경계합병증을 일으킨다.
2009년 6명이 일본뇌염에 걸렸지만 사망자는 없었다. 하지만 2010년에는 무려 27명의 환자가 발생했고 이로 인해 7명이나 사망했다.
추가접종을 받은 어린이의 경우 항체가 접종 전에 비해 사백신은 6.8배, 생백신은 4.4배 상승돼 오랜 기간 동안 면역력 유지가 가능할 것으로 예측됐다.
다만 추가접종을 받은 소아의 39%에서 백신접종에 따른 발적, 종창 발열 등의 이상반응이 나타났으나 대부분 경미한 증상으로 수일 내에 사라졌다.
식약청은 “이번 연구 결과로 만 6세 때의 일본뇌염백신 추가접종의 필요성이 재차 확인됐다”며 “현행 표준예방접종일정에 따라 예방접종을 실실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최근 일본뇌염이 30세 이상에서도 발생하고 있어 성인의 일본뇌염백신 추가접종 필요성 연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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