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관철 한양증권 연구원은 “대한제강은 2분기 매출액 2179억원, 영업이익 60억원으로 전분기대비 각각 23.7%, 114.5%를 기록할 전망”이라며 “철근 판매가 21만톤으로 1분기대비 2만톤 가량 증가한 거승로 보이는 한편 평균판매단가 역시 톤당 80만원으로 회복되면서 분기대비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윤관철 연구원은 “다만 수요 부진, 원재료 가격 상승에 따라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4.0%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49.7% 감소했다”며 “하반기도 국내 건설 경기 회복은 더딜 전망으로 판매부진, 가동률 하락에 기인한 국내 철근 산업의 저마진 기조는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 연구원은 “다만 채산성 한계로 인한 제강사들의 스프레드 확보 의지가 높고 비수기 이후 스크랩 가격의 반등이 예상되는 만큼 국내 철근과 수입유통 제품의 가격차 축소 등으로 추가적인 마진 하락 우려는 낮다”며 “3분기 영업이익 42억원, 4분기 93억원으로 연간 영업이익은 223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그는 “신규투자가 진행된 평택의 코일철근 및 가공공장은 제품별 차별화가 뚜렷하지 않은 철근 시장에서 서비스 차별화를 통해 중기적인 경쟁력 개선을 이끌 수 있을 요인으로 판단된다”며 “수요산업의 업황 부진이 장기화되면서 저마진 기조가 이어져 연간 실적 전망이 하향되고 있지만 추가적인 마진 악화 부담은 낮아 하반기 실적은 상대적인 개선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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