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재 연구원은 "하반기 포스코 영업이익 시장예상치는 3분기 1조1000억원, 4분기 1조4000억원으로 상반기대비 소폭 증가하는 것으로 추정됐지만 SK증권 조사 결과 3분기 8600억원, 4분기 1조1500억원으로 나타났다"며 "2분기 톤당 15만원의 원료가격 상승분이 3분기 본격 투입되는데다 후판과 선재 등 일부 품목을 제외하곤 원가상승분 만큼의 가격인상시도가 수요부진 및 수출입가격 약세로 전가되지 못해 마진 압박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원재 연구원은 "3분기엔 비수기효과로 가격상승효과를 기대하기 어렵고 4분기 중국과 일본수출가격 상승효과를 기대할 수 있지만 이 역시 단기적인 이벤트에 그칠 것"이라며 "일본은 대지진에도 불구하고 상반기 조강생산 5400만톤으로 작년 수준을 기록했으며 순수출도 지난해에 이어 중국보다 많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 연구원은 "포스코는 2분기 개별 매출액으로 전분기대비 10.1% 증가한 10조320억원을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62.4% 증가한 1조4960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에 부합하는 실적을 냈다"며 "이는 판매량이 전분기대비 5.6% 증가한 866만톤을 기록한데다 제품 평균판매단가도 5만6000원 상승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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