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트라건설은 서초우면 보금자리주택지구 내 민간분양택지에 이달 중순 아파트 550가구를 분양,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아 주변 시세의 70% 수준인 1940만원 안팎에 공급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울트라건설에 따르면 참누리에코리치가 들어서는 우면동 아파트 가운데 대림 e편한세상 47평형 시세는 3.3㎡당 2607만원, 과천시 래미안에코팰리스는 3106만원대다.
반포동 래미안퍼스트지의 경우 44평형이 4772만원, 반포자이는 4980만원대다. 반면 참누리에코리치는 45평형이 1940만원으로 50%가 채 안된다.
하지만 우면지구는 생활편의시설, 도로 등 기반시설이 아직까지 갖춰지지 않아 강남 한가운데인 반포나 서초 등과 비교하기에는 무리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울트라 건설 관계자는 이에 대해 “보금자리 우면지구는 2지구가 3137가구, 서초보금자리 3390가구 등 총 6527가구로 미니신도시급”이라며 “지금은 기반시설이 상대적으로 부족하지만 장기적으로는 강남권으로서의 투자가치가 클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공공택지내 보금자리 주택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평균 분양가가 높다. 같은 지구내 보금자리 공공주택(소형)의 경우 본청약에서 3.3㎡당 분양가가 1000만원 미만으로 책정됐다.
그러나 공공주택은 거주의무기간 5년, 전매제한 최대 10년이 붙는다. 민간택지 중대형의 경우 이곳이 투기과열지구임에도 3년 내 전매(등기후 즉시)가 가능하고, 거주의무도 없다.
울트라건설이 이번에 분양하는 택지는 이 가운데 A1블록으로 3만9720㎡의 대지에 용적률 195%이하로 최고 25층, 6개동으로 건설된다. 주택형은 전용면적 101㎡ 325가구, 118㎡ 171가구, 134㎡ 43가구, 151~165㎡ 펜트하우스 11가구 등 중대형이다.
청약자격은 서울(과천)지역 청약예금가입자에게 우선권이 있으며 미달 시 수도권거주자에게 공급된다. 102㎡이하는 서울시 600만원, 수도권 300만원, 135㎡이하는 서울시 1000만원, 수도권 400만원, 135㎡초과는 서울시 1500만원, 수도권 500만원 청약예금 가입자에게 청약자격이 부여된다. 이외에도 다자녀 및 노부모부양 특별 공급 등이 예정돼 있다.
보금자리 주택지구 중 서초지구는 강남권 진입이 10분대로 강남생활권속에 양재천, 청계산, 우면산 등 자연의 쾌적한 주거단지로 실수요자들에게 인기가 높은 지역이다.
지하철4호선 선바위역이 800㎡ 거리에 있고, 신분당선 양재시민의숲역이 하반기 개통 예정이다. 경부고속도로 양재IC가 차량5분거리, 과천~우면산간 고속화도로, 강남순환도시고속화도로가 개통예정이다. 02-573-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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