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정부는 이날 "이번 투자는 지금까지 외국인이 말레이시아의 바이오기술 산업에 투자한 것 중 규모가 가장 크다"며 "아시아에서 가축사료를 만드는 데 널리 쓰이는 바이오-메티오닌을 생산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나집 라작 말레이시아 총리는 이날 행정도시 푸트라자야에서 열린 조인식에서 성명서를 내고 "이 프로젝트는 오는 2020년까지 200억 링깃의 매출액을 올리고, 5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테렝가누주(州)에 지어질 공장은 2013년부터 가동될 예정이다.
라작 총리는 "프로젝트가 지역 경제를 크게 성장시킬 것이며, 바이오기술 산업의 발달을 촉진할 것"이라며 기대를 표시했다.
그는 2009년 집권 후 말레이시아를 2020년까지 고소득 국가로 만들겠다고 선언하고, 해외투자 유치와 최첨단 산업 발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외국인들이 전자, 태양에너지, 천연가스, 석유 등에 투자함에 따라 올해 외국인직접투자가 100억달러를 웃돌 것으로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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