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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명 신인’ 키건 브래들리, 워너메이커 트로피 주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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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8-15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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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SPGA챔피언십 연장전에서 더프너 제쳐…최경주 39위·양용은 69위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무명 신인’ 키건 브래들리(미국)가 올 시즌 마지막 메이저 골프대회인 USPGA챔피언십(총상금 750만달러)에서 우승했다.

 브래들리는 15일(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존스 크리크의 애틀랜타 어슬레틱클럽(파70·7467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합계 8언더파 272타로 제이슨 더프너(미국)와 동타를 이룬 뒤 연장전에서 승리해 ‘워너메이커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올해 미국PGA투어에 데뷔한 25세의 브래들리는 16∼18번 3개홀 합산스코어로 승부를 가리는 연장전에서 1언더파를 쳐 이븐파에 그친 더프너를 1타차로 꺾었다. 우승상금은 144만5000달러(약 15억6000만원).

 브래들리는 투어 데뷔연도에 바이런넬슨챔피언십에 이어 메이저대회 우승컵까지 차지해 침체된 미국골프에 활력을 불어넣었다.작년 4월 마스터스에서 필 미켈슨이 우승한 이후 메이저대회에서 우승 소식을 전하지 못했던 미국은 브래들리의 USPGA챔피언십 제패로 체면을 세웠다.

 안데르스 한센(덴마크)이 7언더파 273타를 쳐 3위에 올랐고, 스콧 버플랭크(미국) 등 3명이 5언더파 275타로 공동 4위를 차지했다.

 재미교포 케빈 나(28·타이틀리스트)는 마지막 날 3타를 줄이며 공동 10위(2언더파 278타)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최경주(41·SK텔레콤)는 공동 39위(4오버파 284타), 노승열(20·타이틀리스트)은 공동 45위(5오버파 285타)로 대회를 마쳤다. 김경태(25·신한금융그룹)는 공동 59위(8오버파 288타), 2009년 이 대회 우승자 양용은(39·KB금융그룹)은 공동 69위(12오버파 292)로 하위권에 머물렀다.

지난주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 우승자 애덤 스콧(호주)은 합계 4언더파 276타로 7위, 세계랭킹 1,2위인 루크 도널드와 리 웨스트우드(이상 잉글랜드)는 나란히 3언더파 277타로 공동 8위를 각각 차지했다. 미켈슨은 이븐파 280타로 공동 19위, US오픈 챔피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합계 11오버파 291타로 공동 64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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