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총괄뉴스부) 정부가 대학의 외국인 유학생 유치·관리를 인증하는 제도가 시행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15일 “올 하반기부터 외국인 유학생 유치·관리 역량 인증제를 시행하기 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인증위원회가 발족됐으며 위원회는 다음 달 4년제·전문대학의 인증 신청을 받아 서면평가와 현장평가를 거친다. 이 과정을 통해 대학들이 유학생 유치ㆍ관리 역량에 해당하는 기본 여건을 갖췄는지를 확인할 계획이다.
일정 기준을 충족하는 대학에는 정부 인증을 부여한다. 인증 유효기간은 1~3년으로 하며 연 1~2회 모니터링을 진행해 기준 미달 대학은 인증 대상에서 제외할 계획이다.
인증을 받은 대학에는 'GKS(Global Korea Scholarship)', '정부초청장학생사업' 참가 자격이 부여되는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GKS는 국내 대학과 재외 공관 추천으로 선발된 외국인 유학생에게 대학·대학원 학비를 포함한 장학금을 우리 정부가 지원하는 사업이다.
교과부는 외국 정부에 인증 대학 명단을 제공해 우리나라 유학을 희망하는 외국 학생들이 대학선택시에 참고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번 인증제는 일부 부실대학이 외국인 유학생 유치를 재정확보 수단으로 악용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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