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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화물기, 무인잠수정으로 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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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8-15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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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덕형 기자)제주도 인근 해상에 추락한 아시아나항공 화물기(B747) 동체와 실종 승무원, 블랙박스 등을 찾기위해 무인 심해잠수정이 투입됐다.

국토해양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는 사진과 영상촬영이 가능한 무인 원격조정 심해잠수정(Visible ROV)을 갖춘 일본의 해양구난전문회사 조사선을 지난 주말 부터 사고 해역에 투입,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15일 밝혔다.(=본지 8월2일보도)

이 잠수정은 현재 사고해역의 80m 해저에서 해군 함정과 해경 경비함, 국립해양조사원 해양조사선 등이 사이드 스캔 소나(Side Scan Sonar)와 음향측심기 등을 이용해 확인한 항공기 잔해로 보이는 물체들을 촬영하고 있다.

잠수정은 크기는 길이 3m, 높이 1m가량으로 조사선에서 유선으로 연결해 원격 조정된다. 사고조사위원회는 이날 오후부터 같은 회사의 인양선을 추가로 투입해 추락 항공기 잔해로 확인된 물체들을 인양할 예정이다.

한편, 사고 화물기는 지난달 28일 오전 2시47분 인천공항을 떠나 중국 상하이 푸둥(浦東)공항으로 가다가 화물칸에 화재가 발생해 제주공항으로 회항하던 중 오전 4시12분 제주공항 서쪽 약 130㎞ 해상에서 추락했다.

현재 실종자 수색에 나서고 있지만 화물기 동체와 승무원은 물론 사고 경위를 밝혀줄 블랙박스는 찾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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