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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리 실수에 심사위원들 "실수도 아름다워, 그댄 이미 댄스 여신, 기적에 가까운 일" 등 극찬 일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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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8-20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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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규리 실수에 심사위원들 "실수도 아름다워, 그댄 이미 댄스 여신, 기적에 가까운 일" 등 극찬 일색

▲김규리-김강산 커플 [사진=MBC]
(아주경제 백수원 기자) '댄싱 위드 더 스타' 김규리-김강산 커플이 파이널 무대에서 실수를 해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19일 방송된 MBC TV '댄싱 위드 더 스타(이하 댄싱스타)'에서 11주간의 경연 끝에 우승자를 가리는 결승전이 진행됐다. 문희준-안혜상 커플과 경합을 벌인 김규리-김강산 커플은 첫 번째 지정종목 '차차차'에서 풋풋한 새내기 커플로 변신해 발랄한 무대를 선보였다. 

하지만, 의상 교체하는 부분에서 김규리 의상이 덜 찢어졌고 이에 당황한 김규리팀은 잠시 머뭇거리며 김규리의 스텝이 살짝 삐긋거리기도 했다. 이내 침착함으로 공연을 마쳤으나, 김규리는 연신 눈물을 흘리며 "다시 없는 무대인데 너무 아쉽다"고 실수에 대한 아쉬움을 전했다.

심사위원인 남경주는 "내가 다 눈물이 나려고 한다. 하지만, 실수도 아름다웠다. 한 편의 뮤지컬을 보는 듯했다"고 칭찬했다. 황선우는 "의상 실수는 문제될 것이 없다. 이제 김규리는 '댄스 요정'이라 불려도 손색없을 것 같다"고 극찬했다. 김주원 또한 "항상 완벽한 무대를 보였는데 오늘 실수 함으로써 김규리가 더 인간적으로 보였다"며 격려했다.

이어 두 번째 무대에 자유종목으로 '왈츠'를 선택한 김규리-김강산 커플은 앞선 실수를 만회하듯, 완벽한 왈츠 무대를 선보였다. 새내기 풋풋한 커플에 이어 이번엔 '웨딩'을 콘셉으로 우아하면서도 부드러운 왈츠를 선보이며 환상의 호흡을 자랑했다. 

특히 마지막 부분의 무브먼트에서 놀라운 기술력을 발휘해 심사위원석에서는 기립 박수가 터졌다.

세 명의 심사위원은 "승패는 중요하지 않다. 최고의 무대였다" "이젠 '댄스 요정'이 아니라 '댄스 여신'이다" "김규리 기량은 거의 기적에 가깝다"  "두 사람한테 많이 배웠다. 두 사람의 춤이 항상 머릿 속에 남을 것 같다"며 호평 일색이었다.

한편, 이날 우승을 차지한 문희준-안혜상 커플은 기쁨을 감추지 못하며 문희준은 "전 국민을 춤추게 하는 프로그램이면서 내가 춤출 수 있게 해준 프로그램이다. 감사하다"고 울먹이며 수상소감을 전했다.

오는 26일에 방송될 '댄싱 위드 더 스타'는 스페셜 편으로 그동안의 비하인드 스토리 및 심사위원들이 깜짝 놀랄 만한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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