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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에 최악의 주식투자한 큰손은 국민연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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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8-21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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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성우 기자) 국민연금공단이 올해 상반기 국내주식에 직접투자해 리먼브라더스 사태 이후 최악의 성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는 지난 1월부터 6월말까지 약 30조원의 자금을 주식에 직접 투자해 2.28%의 수익을 냈다. 시장수익률(코스피 누적)인 2.42%에도 못 미치는 성과다.

국민연금이 국내주식 직접운용에서 반기말 기준으로 시장수익률을 밑돈 것은 최근 3년 동안 처음이다.

국민연금이 국내주식 직접운용에서 반기말 기준으로 시장수익률을 밑도는 성적을 기록한 것은 최근3년 동안 처음이다. 작년에는 한 해동안 58.65% 성과를 냈다. 이는 코스피 상승률인 49.68%를 압도한 성과다.

국민연금 관계자는 "국민연금은 우량주에 장기투자를 하기 때문에 시장수익률을 이기는 것이 목표가 아니다"라며 "6월께 일부 대형주로 쏠림현상이 나타나 일시적으로 상대 수익이 저조했지만 큰 의미를 부여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기금운용본부는 내부 운용역들에게 기금 약 30조원을 직접 투자하도록 맡기고 있다. 코스피200 종목에 주로 투자가 이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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