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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이르면 오늘 5개부처 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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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8-29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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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송정훈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이르면 29일 5개 부처의 장관을 교체하는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등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 보건복지부, 특임 장관의 교체가 확정된 가운데 통일부, 여성부 장관 교체도 유력시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전날 청와대에서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와 조찬 회동을 갖고, 개각과 서울시장 보궐선거 등 국정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통령은 홍 대표의 건의를 받아들여 조만간 각료 인선을 마무리한 뒤 개각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홍 대표는 특히 통일부 장관 교체를 강하게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교체된다면 류우익 전 주중 대사가 내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류 전 대사가 내정될 경우, 대통령 측근의 ‘회전문 인사’라는 비판여론이 나올 것으로 보여 10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전에 도움이 안된다는 게 여권의 우려다. 이 때문에 외부전문가인 남성욱 국가안보전략연구소장, 윤덕민 외교안보연구원 교수 등도 거론되고 있다.
 
 문화부 장관 후임에는 여성이면서 외부인사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재일교포 출신 최태지 국립발레단장이 새로운 후보자로 급부상한 가운데, 한나라당 조윤선 의원도 거명되고 있다.
 
 이들이 고사할 경우, 유진룡 전 문화부 차관과 김진선 전 강원지사, 김장실 예술의 전당 사장 등에서 후임 장관이 나올 가능성도 있다.
 
 복지부 장관 후임에는 경제 관료 출신인 임채민 국무총리실장이 유력시되는 가운데, 노연홍 식품의약안전청장과 최원영 복지부 차관 등도 거론되고 있다.
 
 특임 장관은 당분간 비워둘 방침이며 여성부 장관이 교체된다면 한나라당 김금래 의원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임 국무총리실장이 복지부 장관으로 임명될 경우, 후임 실장으로는 정창영 전 감사원 사무총장이 인선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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