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한국예탁결제원은 29일 서민경제 활성화를 위한 취지에서 9월 말까지 약 5주간에 걸쳐 투자자들의 찾아가지 않은 '미수령 주식 찾아주기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올해 6월말 기준 예탁결제원 미수령 주식은 상장사와 비상장사를 합해 약 500개사, 2만1000여명 투자자, 1억7000만주이며 시가로는 약 2414억원(비상장법인은 액면가 적용)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수령 주식을 효과적으로 찾아주기 위해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전산망과 연계해 시가 기준 5만원 이상의 미수령 주식 실소유자(약 1만6000명)의 현재 주소지로 주식내역과 수령절차 등 안내문 발송을 하고있다.
예탁원 홈페이지(www.ksd.or.kr) '주식찾기' 코너에서 공인인증서를 통한 본인 확인 후 미수령 주식의 보유여부(보유종목과 수량) 확인이 가능하다.
캠페인 기간 중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예탁결제원 여의도 본원 1층 로비에 전용창구와 전담 안내전화(02-3774-3600)를 설치․운영한다.
예탁원 관계자는 “보관중인 미수령 주식을 찾고자 하는 주주는 신분증과 본인명의 증권회사카드를 지참하고 소재지 인근의 예탁결제원 본원 또는 부산, 광주, 대구, 대전, 전주지원을 방문하면 된다”며 “지난해 동 캠페인을 통해 약 3000여명의 주주가 시가 2911억을 찾아간 바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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