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대우, 현대차에 친환경차용 구동모터 공급

현대모비스 통해 CNG버스 및 연료전지차에 탑재

S&T대우가 현대모비스에 공급하고 있는 하이브리드 시동 및 발전 모터(HSG). (S&T대우 제공)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S&T대우가 현대차의 친환경차에 구동모터를 공급한다.

이 회사는 29일 현대차에 적용할 차세대 상용 하이브리드 자동차와(CNG버스) 연료전지차용 구동모터 공급사로 최종 선정됐다고 이날 밝혔다.

S&T대우가 공급하는 구동모터는 이들 차량의 주동력 기능을 하는 핵심 부품으로 기존 내연기관에서의 엔진 역할을 하게 된다.

현대차그룹 내 부품사인 현대모비스를 통해 공급이 이뤄지게 된다. S&T대우는 이를 통해 현대차그룹의 주요 협력사로 부상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S&T대우가 현대ㆍ기아차와 함께 글로벌 기업으로 동반성장하는 초석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차세대 친환경 고부가가치 자동차부품 기술력을 강화, 미래 지속성장의 확고한 기술협력 동반자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S&T대우는 북미 자동차 빅3(GMㆍ포드ㆍ크라이슬러)에 파워시트 모터를 공급하는 것을 비롯해 선루프, 보조오일 펌프 등 다양한 분야의 자동차 부품용 모터사업에 진출해 있다.

특히 현대모비스에 공급한 파워스티어링용 모터 MDPS와 하이브리드 시동 및 발전 모터(HSG·사진)를 공급한 것이 이번 공급사 선정에 결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