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이날 오전 10시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한미FTA 비준안을 상정한다는 계획이지만 민주당이 일방처리에 반대하며 물리적 저지 가능성을 내비치고 있어 여야간 충돌 가능성이 높다.
한나라당은 미국 의회가 9∼10월 중 비준안을 인준할 가능성이 큰 만큼 늦어도 정기국회 회기 중인 10월에 처리해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민주당은 미국과 재재협상을 추진하는 동시에 피해가 예상되는 국내 산업 부분에 대한 대책을 보강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민주당의 `10+2 재재협상안‘ 요구와 관련, 한나라당은 국내에서 보완해야 할 항목인 `2’ 부분은 협상이 가능하지만 미국과의 재재협상이 요구되는 `10‘ 부분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여야간 절충이 힘든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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