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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헌기(왼쪽)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이사장과 이재명 성남시장이 31일 성남시청에서 '안심일터 성남 만들기'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 하는 모습.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제공) |
산업안전보건공단(이사장 백헌기) 경기동부지도원은 31일 성남시청에서 시 측과 ‘안심일터 성남 만들기’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성남시의 재해율을 낮추기 위한 것으로 공단은 향후 2년 동안 시 산업구조에 적합한 안전보건지원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특히 성남시 수정구의 안심일터 조성에 집중할 계획이다.
공단 관계자는 “성남시는 전체 사업장의 78%가 서비스 업종으로 지난해 재해 근로자의 절반 가량이 이 분야 종사자로부터 일어났다”며 “특히 이곳 서비스업 재해율은 0.40%로 전국 평균(0.53%)에 못 미쳤으나 수정구만은 0.69%로 평균보다 높았다”고 했다.
그는 이어 “수정구의 재해율이 높았던 것은 이 곳 중에서도 음식 및 숙박업 재해율이 1.64%에 달했기 때문이다. 특히 2008년 1.2%, 2009년 1.5%로 매년 재해율이 늘고 있다”라고 밝히며 “이 곳 관련업종의 안심일터 조성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향후 공단과 시는 이 지역 재해정보를 공유하는 한편 각 사업장별 기술ㆍ교육지원 등 각종 사업을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 공단이 시 요청에 따른 지원 활동을 벌이면 시는 다시 공단의 활동을 행정적으로 지원하는 방식이다.
이 사업을 총괄하는 박동철 산업안전보건공단 경기동부지도원 원장은 “선진국 수준인 재해율 0.5%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관련기관ㆍ단체가 유기적으로 협조하는 것은 물론 사회 구성원 모두가 안전의 중요성을 공감해야 한다”며 “안심일터 만들기 활동이 이를 정착시키는 데 일조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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