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A> 환절기 피부 관리 5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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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9-01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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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한피부과 강진수 원장

Q: 가을 환절기 피부가 건조해지는 이유는.
A: 가을철은 여름철에 비해 대기 중 습도가 60% 이하로 떨어져 건조한 날씨가 이어진다. 그러면 우리 피부 각질층의 수분 함량도 10%(정상은 15~20%) 이하로 떨어지면서 심하게 당기고 코와 입 주변에 하얗게 각질이 일어나게 된다. 혈액순환과 신진대사가 활발하지 않아 피지분비가 떨어지므로 피부의 건조함은 한층 심해진다.

가을에는 피부 보습에 각별히 신경을 써 피부가 갈증을 느끼지 않도록 해야 한다. 피부가 건조해지면 잔주름이 생기기 쉽고 피부 탄력이 떨어져 노화가 나타나기 때문이다.

Q: 건조해진 피부를 촉촉하게 하려면.
A: 피부 보습의 첫 번째는 세안이다. 비누보다는 보습 성분이 함유되어 있는 세안 전용 세안제로 미지근한 물에 꼼꼼히 얼굴을 씻는다. 뜨거운 물은 피부 수분을 빼앗아 가므로 피하고 마무리할 때는 꼭 찬물을 이용해 모공을 수축해준다.

세안 후에는 피부 상태에 맞는 화장품으로 보습과 영양을 보강한다. 자신의 피부에 잘 맞는 화장품을 적절하게 바르면 각질층의 수분함량을 조절하고 피부 저항력을 높여줄 수 있다.

바나나, 율무, 당근, 토마토 등을 우유나 요구르트와 섞어 저녁에 주기적으로 팩을 하는 것도 혈액순환을 돕고 수분을 공급해주는 좋은 방법이다.

Q: 보습을 방해하는 각질제거는 어떻게.
A: 각질은 화장품 흡수를 방해하고 각종 피부 트러블과 노화의 원인이 된다. 하지만 때수건으로 얼굴을 벅벅 밀거나 매일 매일 제거하는 것은 금물이다. 각질은 세포층의 수분 증발을 막고 자외선과 외부 자극에서 피부를 보호하는 역할도 하기 때문이다.

주 1회 정도 필링젤이나 스크럽 제품을 이용해 자연스럽게 각질을 제거하는 것이 적당하다. 자가관리만으로 해결이 안될 경우 4~5회 정도 크리스탈 필링이나 다이아몬드 필링, 호박필 등의 피부과 시술을 받으면 불필요한 각질을 제거하고 맑고 투명한 얼굴빛을 찾는데 도움이 된다.

Q: 가을철 바디피부 관리법은.
A: 가을의 건조한 날씨는 우리 몸의 피부도 메마르게 한다. 샤워나 목욕할 때 물 온도는 38~40도 정도로 너무 뜨겁지 않게 하고 시간도 20분 이내로 하는 것이 좋다.

목욕 전 물이나 우유를 한 컵 정도 마셔 목욕 중 빠져나가는 수분을 보충해 주도록 한다. 목욕 후에는 반드시 보디로션을 발라 피부에 수분과 영양을 공급해 줘야 한다.

Q: 피부 수분 보충에 도움이 되는 습관은.
A: 가을철 피부는 균형잡힌 영양섭취와 휴식으로 수분과 영양을 줘야 탄력과 생기가 유지된다. 평소 자극적인 음식, 술, 담배를 멀리하고 균형잡힌 식생활을 한다.

비타민C·E가 풍부한 음식물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피부 건강에 좋다. 비타민C는 기미나 주근깨 등을 막아주고 피부세포를 활성화 시키는데 도움을 준다. 비타민E는 콜라겐 형성을 도와 피부 노화를 막아준다. 비타민C는 감, 감귤, 사과, 신선한 녹색 채소 등에, 비타민E는 호두, 땅콩, 해바라기 씨앗, 계란 등에 다량 함유돼 있다.

하루 8잔 이상의 물을 마시면 피부 건조를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규칙적인 생활로 몸의 리듬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가능한 밤 11시 이전에 잠자리에 들고, 6~8시간 정도의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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