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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주택침수 피하려면, 하수관로 분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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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9-03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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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봉수 서울시의원, 소규모 저류조 대안 제시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지난 7월말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서울의 침수를 막으려면 하수관로 간선과 지선을 분리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3일 오봉수 서울시의회 의원에 따르면 폭우 당시 금천구 주택가 침수구역을 살핀 결과, 많은 물이 간선을 통해 유입되면서 주택가 지선에서 유입되는 물과 원활히 합류가 이루어지지 않고 충돌이 일어나는 것을 확인했다.

오 의원은 “간선에 빠르게 유입된 산이나 경사지에서 내려오는 많은 물이 상대적으로 유속이 느리고 양도 적은 지선관로의 물과 충돌하며 밖으로 솟구치는 현상을 보였다”고 강조했다.

산이나 경사지 아래에 있는 저지대 주택가는 간선과 지선을 서로 분리해야 한다는 것.

오 의원은 대책으로 지하에 소규모 저류조를 설치해 지선관로 물을 임시 저장했다가 폭우가 그친 후 간선관로를 통해 내려 보내는 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또 시내 유수지의 용량을 빨리 확대하고 위쪽에 시민 편의시설을 설치하는 친환경입체화 방안도 함께 추진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울시는 이상기후 대비 수해방지 중장기 대책의 세부계획에 이와 같은 내용들을 반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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