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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SI>한국기업 선전 눈길… 선진기업 따라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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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9-08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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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산성본부 DJSI Korea 평가결과 발표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한국기업들이 선진기업과의 격차를 빠르게 줄여나가고 있다.

한국생산성본부는 8일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ow Jones Sustainability Korea Index, 이하 DJSI Korea)’ 평가결과 및 산업별 일등기업을 발표했다.

그에 따르면 국내 기업의 평균점수는 67.2점으로 DJSI World 기업평균 75.4점과는 12.2% 격차가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글로벌 선진 기업들의 지속가능경영 글로벌 경쟁력이 2010년 대비 1.2점(1.5%) 증가한 것에 비해 우리기업들은 평균 5.4점(8.7%) 증가해 높은 상승률을 보이며 그 격차를 점차 줄여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DJSI Korea는 한국생산성본부가 주관하고 세계적인 금융정보 제공기관인 미국 다우존스 인덱스(Dow Jones Indexes), 지속가능성 평가 및 투자 글로벌 선도기업인 스위스 샘(SAM)이 공동으로 참여한 세계 최초 국가단위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이다.

DJSI는 글로벌 상위(유동자산 시가총액 기준) 2500대 기업을 평가하는 DJSI World 지수와 아시아 지역 상위 600개 기업을 평가하는 DJSI Asia Pacific, 그리고 국내 상위 200대 기업을 평가하는 DJSI Korea로 구성돼 있다.

DJSI 평가결과 글로벌 지수인 DJSI World에는 전세계 2500개 평가대상 기업 중 41개 기업이 신규 편입되고 23개 기업이 제외되며 342개(13.7%) 기업이 최종 편입됐다. DJSI World에 편입된 한국기업은 작년 14개에서 2개 증가한 16개 기업으로, 삼성SDI가 8년 연속, 포스코가 7년 연속, SK텔레콤이 4년 연속 편입됐다. 또 삼성전자·롯데쇼핑·삼성전기는 3년 연속, 현대건설·KT·S-OIL·삼성증권·아모레퍼시픽·하이닉스반도체·GS건설·KT&G는 2년 연속 세계적인 기업이 됐다. 아울러 LG생활건강과 현대모비스 2개 기업은 새롭게 DJSI World 지수에 편입되며 시장의 주목을 받게 됐다.

특히 DJSI World에 편입된 롯데쇼핑과 현대건설은 2년 연속, 삼성전자는 글로벌 경쟁사인 타이완 반도체, KT는 세계적 통신기업 텔레포니카(Telefonica)를 제치고 ‘World Sector Leader’로 선정되는 영광을 차지했다.

DJSI Asia Pacific에는 평가대상인 아시아 태평양 지역 600개 기업 중 산업별 최상위 20%의 기업만이 편입될 수 있다. 올해 DJSI Asia Pacific에는 지난해 기준 24개 기업이 추가되고 10개 기업이 제외되며 총 156개 기업이 편입됐다. 국내 기업으로는 강원랜드·두산인프라코어·삼성중공업·호남석유화학 4개 기업이 신규 편입되고, SK와 웅진코웨이가 편입에서 제외되며 지난해 28개 기업에서 2개 기업이 늘어난 총 30개 기업이 편입됐다.

DJSI Korea 에는 9개 기업이 신규 편입되고 6개 기업이 제외되며 지난해 보다 3개 기업이 늘어난 총 52개 기업의 편입이 확정됐다. 신규 편입된 기업은 삼성엔지니어링·우리투자증권·강원랜드·웅진씽크빅·하이닉스반도체·삼성중공업·STX팬오션·한국타이어·다음커뮤니케이션이며, 지난해 DJSI Korea 편입기업인 금호석유화학·대우조선해양·대한전선·SK에너지·SK·한국전력공사는 안타깝게 제외됐다.

올해 산업별 최고의 기업을 결정하는 산업최우수기업에는 동부화재·웅진케미칼·농심·신한금융지주·기아자동차·한전KPS·SK C&C·아시아나항공을 비롯한 29개 기업이 선정됐다. 특히 지난해 산업 1등을 차지했던 산업엔지니어링 산업의 STX엔진은 삼성중공업에, 호남석유화학은 LG화학에게 매우 근소한 차이로 자리를 내주게 됐다. 하지만 호남석유화학은 올해 DJSI Asia Pacific 지수에 편입되며 저력을 과시했다.

한국생산성본부 이춘선 상무는 “해가 갈수록 기업들의 지속가능경영에 대한 기업들의 관심이 매우 높아지고 있을 뿐 아니라 기업의 지속가능경영 성과 역시 향상되고 있다”며 “하지만 올해 많은 기업들이 지수에서 제외된 것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 역시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을 통한 사회적 대응을 주문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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