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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물가 상승세 여전... 인플레 억제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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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9-09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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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국가통계국이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6.2%를 기록했다고 발표한 가운데 하반기 물가 안정 목표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지난 7월 물가 상승률 6.5%를 기록한 후 8월 상승세가 소폭 둔화되기는 했지만 올 1월 4.9% 대비 지속적은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통계에 따르면 중국의 1~8월 PI 평균 상승률은 5.6%로, 이는 올해의 물가 상승률 억제 목표인 4%를 웃도는 수준이다.

여기에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 또한 7.3% 뛰어올라 CPI가 추가 상승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한편 전문가들은 중국의 하반기 물가에 대해 엇갈린 분석을 내놓고 있다.
런민은행(人民銀行)의 긴축통화 정책으로 CPI 상승폭이 점차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일각에서는 임금 및 식품가격,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물가 잡기가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중국 국내 경제 상황 등을 고려해 기준금리는 당분간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싱가폴 화교은행은 8월 CPI 발표 이후 “물가 상승률이 이미 정점을 찍었으며 하반기로 접어들 수록 낮아질 것”이라며 “은행 지급준비율이나 기준금리의 추가 인상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중국 당국이 당분간 긴축 정책을 완화할 가능성은 낮지만 유동성 조절을 위한 다양한 수단을 통해 물가안정과 경제성장을 실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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