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피스템은 환자 자신의 지방조직에서 추출한 줄기세포를 원료로 만든 크론성 치루 치료제다.
이 치료제에 대한 임상시험은 지난 2008년 시작해 3년여 만에 마무리됐다.
크론성 치루(누공)는 희귀난치질환인 크론병 환자에게 나타나는 합병증으로 항문 주변의 피부에 생긴 구멍을 말한다.
이 질환은 만성염증에 따른 고통과 불편함 때문에 일상생활에 많은 어려움을 초래한다.
크론병 환자의 약 40~50%가 크론성 치루를 앓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크론성 치루를 치료할 수 있는 표준치료제는 없다.
항생제 또는 면역억제제와 같은 대증요법을 사용하고 있지만, 치료 효과가 낮고 부작용이 따르며 재발률이 매우 높은 문제점이 있다.
안트로젠이 품목허가를 받게 되면 세계 최초의 크론성 치루 치료제가 된다.
이성구 아트로젠 대표는 “서울아산병원과 서울대병원 등에서 실시한 임상시험에서 누공 막힘 효과가 매우 우수하고 치료 후 1년까지 효과가 지속됐다”면서 “현재 미국의 제약사와 기술 이전에 대한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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